옛날 어르신들은 흔히 밥상머리에 앉아서 밥을 먹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왜 밥상 모서리에 앉지 말라고 하는걸까?? 생각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미움받거나 멸시받고 천시 받던 가난한 양민이나 노비들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미움을 받고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면, 자리에서 밀려나 좁고 불편한 밥상 모서리에서 눈치밥을 먹었다고 해서 밥상 모서리에 앉지 마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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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사랑 하는 부모님이 자식이 어디가서 미움 받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고, 어디까지나 자식을 위하는 마음에서 옛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말이 아닐지 생각 해 봅니다.
그 모양새가 마치 날카로운 칼끝이나 누군가를 저주하는 손가락 끝을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당장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남아 지속적으로 좋은 기운을 저하시키고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밥상에 모로 앉지 말라거나,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행위를 금해온 것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분을 좋지 않게 만드는 뾰족한 형상의 구조물은 실제로도 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며, 이러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이른바 살기(殺氣)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풍수에서는 이를 기피하며. 이러한 형태는 주거인을 위협하고 해악을 가져다주며 또한 기를 꺾어버리는 것으로, 일단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들 합니다.
동양철학에서는 힘의 본질을 기(氣)라고 보는데 바로 이 기(氣)때문이다. 동양철학에서는 자연의 모든 것에 기(氣)가 있다고 본다. 그 기(氣) 가운데는 자신에게 좋게 작용하는 것도 있고 나쁘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있다.
이런 기(氣)가 밥상의 모서리를 통해서 밖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그것도 나쁜 기(氣)가.
밥상이나 여러 사람이 밥상에 둘러 앉아 대화를 하면서 밥을 먹을 때 발생하는 나쁜 기(氣)들이 모서리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서 귀에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작용해 그 사람은 잘 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밥상의 귀에 앉아 밥을 먹으면 자세도 어설프고 안정감이 없이 부자연스러워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러면 자연히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치면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한 예로 구한말이 지난 시점에 남녀 평등하다는 시각이 두드러 지면서 온가족이 남녀 따로 밥상을 보지 않으며,핵가족화가 만들러낸 둥근밥상이나 테이블이 많이 등장 하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밥상 이외에서도 모서리는 밟지 말아라.는 말도 강원도 지방에선 전해집니다.
우리 어머니들께서 시집올때 해온 예단에는 원앙금침이 있는데 그 모서리를 밟지 말라고 친정 어머니에게서부터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사용 사시던 이불은 모가난 사각형이 많았는데, 밤에 잠을 깊게 들수 없던 여인이 웅성거림이 느껴져서 이를 의문시 여겨 달빛에 눈이 곧 익숙해지자 그 여인의 눈에 비치는 형상은 실로 놀라웠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달걀귀신”이 보였다고 합니다.
모서리를 좋아하고 그곳에 머물기를 바라는 귀신이 어머니들께서 곧잘 들려주시던 주인공인 “달걀귀신”이 였던 겁니다.
항상 짝수로 무리지기를 싫어해 혼자 놀기 좋아하던 이 귀신은 홀로 외로운 여인들을 찾아 정신을 빼앗아 달아 나기를 좋아하는 개구장이들입니다.
모서리를 밟은 여성을 주로 홀리는 귀신으로 알려져 있기에 강원도 지방엔 아직도 여인이 함부로 이불의 귀퉁이를 밟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