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23)의 엄청난 골 감각으로 다시 한 번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엘링 홀란은 ‘괴물 골잡이’로서의 능력을 입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코펜하겐과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맨시티는 마누엘 아칸지(전반 5분), 훌리안 알바레스(전반 9분), 엘링 홀란(전반 추가시간 3분)의 골로 3-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 합계전적 6-2로 8강에 진출하며 챔피언스 리그 2연패, 그리고 2시즌 연속 트레블 희망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 10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코펜하겐은 전반 29분에 모하메드 엘리유누시스가 1골을 넣었지만 이것으로는 맨시티의 질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맨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는 엘링 홀란을 원톱으로, 훌리안 알바레스와 오스카 밥, 마테우스 누네스를 공격 2선에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로드리를, 포백으로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뱅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리코 루이스를, 골키퍼로는 에데르송을 투입하는 등 4-2-3-1 전술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준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들에게 휴식을 주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용병을 활용했습니다.
리버풀과의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대비해 맨시티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경기 시작 후 5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코너킥으로 아칸지가 선제골을 넣어 맨시티가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 후 4분 뒤에는 알바레스가 다시 골을 넣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로드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홀란이 결정적인 3번째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확정짓습니다.
이후 두 팀은 추가 골을 얻지 못하면서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68.8%의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 수에서도 12-11(유효 3-2)로 약간의 우위를 보였다. 이는 원정 1차전에서 승리한 맨시티를 편하게 해주는 결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