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사회적 붕괴의 원인이 세계화로 인한 불평등과 초고령화때문이라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았어.
이 두 가지(세계화로 인한 불평등과 초고령화)가 얽히면서 선진국에서 사람들이 절망하고 분노하게 된 거라고 말하더라고.
그리고 그 결과로 트럼프 같은 인물이나 극우 세력이 힘을 얻게 된거고.
관련해서 아래 풀어볼께.
1. 세계화 (승자와 패자를 갈랐다)
세계화는 지난 몇십 년간 인류 전체로 보면 엄청난 경제 성장을 가져왔어.
중국,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은 싸게 물건 만들어 팔면서 부자가 됐고, 한국도 반도체나 자동차로 세계 시장 잡아서 잘 나갔지.
근데 이 과정에서 선진국 안에서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나뉘었어.
승자
- 글로벌 기업, 고학력 엘리트, 금융업 종사자들.
- 이들은 세계화로 돈을 엄청 벌었어.
-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 IT 기업이나 월스트리트 금융가들은 부가 폭발적으로 늘었지.
패자
- 제조업 노동자, 중소도시 서민, 중산층.
- 미국 디트로이트, 영국 버밍엄, 프랑스 북서부 같은 지역은 공장이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일자리 잃고 공동체가 붕괴했어.
- 미국은 20년간 공장 7만 개, 일자리 500만 개가 사라졌다고 하잖아.
이 불평등이 문제의 시작이야.
세계화가 국가 전체 GDP는 늘렸을지 몰라도, 그 혜택이 소수에게만 갔고 나머지 다수는 실질 소득이 줄거나 삶이 더 힘들어졌어.
예를 들어, 영국이나 미국 중산층은 월급은 제자리인데 월세는 3배 뛰어서 이제 집 사는 건 꿈도 못 꾸는 상황이 됐다고.
2. 초고령화 (경제가 늙고 망가졌다)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출산율이 떨어지고 노인 비율이 늘었어. 독일은 1972년부터 인구 감소 시작했고, 일본, 프랑스, 스웨덴도 비슷해.
성장률 저하
- 젊은 인구가 줄면 노동력과 소비가 줄어.
- 경제는 생산과 소비로 돌아가는데, 노인들은 생산을 거의 안 하고 소비만 하니까 성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 일본처럼 실질 소득 감소의 대명사가 된 나라가 그 증거야.
복지 붕괴
-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연금, 의료비가 폭증했어.
- 근데 이 돈은 세금에서 나오니까 젊은 사람들이 세금 더 내야 해.
- 독일은 월급 350만 원이면 100만 원을 세금으로 떼가고, 프랑스는 노인 1500만 명 때문에 복지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하잖아.
- 근데 세금 더 내도 복지 질은 더 나빠져. 의사 만나는 데 몇 달, 수술은 몇 년 기다리다 죽는 경우까지 생겼다고.
이렇게 경제가 늙으면서 젊은 세대는 세금 부담에 짓눌리고, 노후 보장은 약속받지 못하니까 희망이 없어진 거야.
3. 초금융화 (돈만 많아졌는데 살 게 없다)
세계화로 제조업이 망하고, 고령화로 성장이 안 되니까 선진국들이 택한 해결책이 금융화였어.
돈을 풀고, 부동산이랑 주식으로 경제를 띄우려 했지.
물가 폭등
- 돈은 많아졌는데 실질 재화(집, 음식, 서비스)는 늘지 않았어.
- 그래서 집값, 월세가 미친 듯이 뛰었지.
- 캐나다 밴쿠버 반지하는 월세 120만 원, 런던은 500만 원 수준이라더라.
- 평범한 사람은 월급의 60%를 월세로 내고 굶을 지경이야.
구매력 하락
- 달러나 유로를 마구 찍어내니까 돈 가치가 떨어졌어.
- 예전엔 100만 원으로 살 게 많았는데, 지금은 그 돈으로 쭈쭈바 하나 못 사먹는 느낌이랄까.
결국 초금융화는 숫자상 GDP는 올렸을지 몰라도, 사람들의 실질 생활 수준은 더 내려간 거야.
4. 이민 폭증 (불안과 갈등의 씨앗)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니까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였어.
독일은 인구 30%가 이민자 출신이고, 캐나다도 비슷해.
주거비 폭등
- 이민자들이 바로 성인으로 시장에 뛰어드니까 주택 수요가 급증했어.
- 이민자 1% 늘 때 주택 가격 3.3% 뛴다고 하잖아. 원래 비싼 월세가 더 올라갔거라보면돼.
사회적 갈등
- 저숙련 이민자들이 복지 타러 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치안이 나빠지고, 기존 주민들은 “내 세금으로 왜 저 사람들 먹여 살려야 해?”라는 불만이 커졌어.
-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를 “할리데이”로 바꾸자는 얘기까지 나오니까 문화적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느낌을 받은 거야.
5. 가장 큰 문제는 “내 삶이 나빠졌다”는 절망
모든 걸 종합하면, 문제의 본질은 선진국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예전보다 나빠졌다는 현실이야.
세계화, 초고령화, 초금융화, 이민 폭증이 얽히면서,
일자리 잃고, 월세 폭등하고, 세금 늘고, 복지 줄고, 의료 망가졌어.
예전엔 열심히 일하면 집 사고 차 사고 평범하게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대학 나와도 저축도 못 하고 빚만 지는 삶이 됐지.
이런 절망이 트럼프나 극우 정당을 원하고 있어.
사람들은 “세계화가 나를 버렸다”, “정부가 나를 신경 안 쓴다”고 느끼니까, 트럼프처럼 “다 막아버리자!” 외치는 목소리에 표를 던진 거지.

미국 중소도시, 독일 동독, 프랑스 북서부 같은 몰락한 지역에서 극우 지지가 높은 것도 다 이런 이유야.
6.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붕괴는 비슷해
전 세계적으로 세계화와 초고령화가 만든 불평등과 생활 수준 하락이 되면서 분노한 사람들이 트럼프와 같은 극우를 원하고 있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금융화 시스템에서 내수 경제가 어느정도 돌아가는 제조업 시스템을 갖춰야하지 않을까?
아무튼 뚜렷한 답은 보이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