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미션리스 레버리지 뜻과 실전 적용법, 돈 없이 시작하는 자산 형성 5단계

나발 라비칸트는 부를 만드는 도구를 네 가지로 나눴다. 노동, 자본, 코드, 미디어. 앞의 둘은 돈이나 사람이 필요하다. 뒤의 둘은 허락이 필요 없다. 이걸 퍼미션리스 레버리지라고 부른다.

피터 레벨스는 직원 0명에 노트북 하나로 연 44억을 번다. MrBeast는 자본금 0원에서 시작했다. 이 도구의 핵심은 한 번 만든 것이 복제 비용 없이 반복해서 돈을 벌어준다는 것이다.

AI 시대에 코드를 못 짜도 노코드 도구로 시작할 수 있다. 빚을 내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실패해도 잃는 건 시간뿐이다.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시작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오래 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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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 라비칸트가 말한 “잠자는 동안에도 돈 버는 구조”의 정체

2003년, 나발 라비칸트는 엔젤리스트(AngelList)를 만들기 전에 에피니언즈(Epinions)라는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가 파트너에게 배신을 당했다.

나발 라비칸트 2

첫 번째 재산은 주식시장에서 날렸고,
두 번째는 동업자한테 뺏겼다.
세 번째에야 겨우 궤도에 올랐다.

이 사람의 부는 한 방에 온 게 아니다. 조각조각 쌓였다.

그런데 나발이 수백만 명한테 영향을 끼친 건 돈을 번 방법 때문이 아니다.

“돈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부의 도구가 있다”는 걸 언어로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가 2018년에 트위터에 올린 “운 없이 부자 되는 법(How to Get Rich Without Getting Lucky)” 트윗 모음은 수억 회 조회됐다.

나는 이 사람의 이야기를 처음 봤을 때 한 가지가 걸렸다. “진짜 돈 없이 시작할 수 있다고? 누구 이익을 위해 이런 말을 퍼뜨리는 거지?”

그래서 뜯어봤다.

부의 도구는 네 가지인데, 두 가지는 원래 보통 사람 것이 아니었다

나발은 부를 만드는 도구를 네 가지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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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허락이 필요한가
노동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것필요함 (채용·관리)
자본돈을 굴려서 돈을 버는 것필요함 (투자금·신용)
코드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로봇 군대를 부리는 것불필요
미디어글·영상·팟캐스트를 만들어 한 번에 수만 명에게 닿는 것불필요

앞의 두 개, 노동과 자본은 오래된 도구다. 사람을 고용하려면 돈이 있거나 회사가 있어야 하고, 자본을 굴리려면 일단 돈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허락이 필요하다.

은행이 “대출 승인”을 해줘야 하고, 직원이 “네, 일하겠습니다” 해야 한다.

뒤의 두 개가 다르다. 코드와 미디어는 아무한테도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된다.

나발은 이걸 “퍼미션리스 레버리지(Permissionless Leverage)”라고 불렀다. 허락 없이 쓸 수 있는 도구라는 뜻이다.

여기서 이해관계를 짚어야 한다. 왜 이 말이 퍼졌는가. 나발은 엔젤리스트의 창업자다. 스타트업과 개발자가 많아질수록 엔젤리스트 플랫폼이 커진다.

“코드를 배워라, 미디어를 만들어라”라는 메시지는 그의 사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도 이득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말이 거짓인가? 아니다. 이건 검증이 되는 이야기다.

허락 없는 도구로 실제로 돈을 만든 사람들

이론만 있으면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 실제 사례를 추적했다.

퍼미션리스 레버리지

코드 쪽.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라는 네덜란드 개발자가 있다. 직원 0명. 혼자 노트북 하나로 NomadList, RemoteOK 같은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연 매출 300만 달러, 한국 돈 약 44억 원. 투자금 받은 적 없다. 사무실 없다. 전부 코드로 만들고, 코드가 24시간 돌아가면서 돈을 번다.

미디어 쪽. MrBeast(미스터비스트)는 13살 때 유튜브를 시작했다. 자본금 0원. 엄마 집에서 영상을 찍었다. 지금은 연 수익이 수천억 원대다. 처음 1,000개 영상은 아무도 안 봤다. 그래도 계속 만들었다. 허락을 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디어가 자본과 결합되면서 제국이 된 사례다.

한국 사례. 1인 블로그로 월 수백만 원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만 명으로 광고 수익과 협찬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시작할 때 돈이 거의 안 들었다는 것.

→ 관련글: 오래 잘되는 사람들의 비밀, 답을 알면서도 99%가 실행 못 하는 한 가지 코드든 미디어든, 결국 버티는 사람만 살아남는 이유가 여기 있다.

왜 “허락이 필요 없다”는 게 이렇게까지 중요한가

한 번 뒤집어서 생각해보자. 보통 사람이 부를 만들려고 할 때, 뭐가 가장 먼저 막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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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 은행에서 안 빌려준다. 좋은 직장이 아니면 자본을 모으기 어렵다. 사람을 고용하려면 사업자등록부터 해야 하고, 월급을 줄 돈이 있어야 한다.

전부 “허락”의 문제다. 은행의 허락, 회사의 허락, 투자자의 허락.

나발이 꼬집은 건 이거다. 허락이 필요한 도구만 바라보면, 허락을 해줄 사람의 기준에 평생 맞춰야 한다. 월급쟁이로 시간을 팔면 내 노력과 수입이 1:1로 묶인다. 잠을 자면 돈이 멈춘다. 휴가를 가면 돈이 멈춘다. 은퇴하면 끝이다.

반면 코드나 미디어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복제 비용이 거의 0원이다. 블로그 글 하나를 쓰면 10명이 읽든 10만 명이 읽든 추가 비용이 없다. 앱을 하나 만들면 1명이 쓰든 100만 명이 쓰든 서버비 약간만 더 나간다.

이게 “잠자는 동안에도 돈을 버는 구조”의 정체다. 나발이 말한 “부란 당신이 잠자는 동안에도 수익을 내는 자산을 갖는 것”이라는 문장이 여기서 나온다.

→ 관련글: 전원주 하이닉스 800억 보유설, 550만 원으로 시작한 사람이 깨달은 한 가지 레버리지의 다른 형태. 여윳돈으로 산 주식을 15년간 안 판 것도 시간이 복제 비용 없이 가치를 키운 사례다.

AI 시대에 이 도구가 더 무서워진 이유

2025년 이후로 달라진 게 하나 있다. 코드를 짤 줄 몰라도 코드 레버리지를 쓸 수 있게 됐다는 거다.

AI 도구들이 쏟아지면서,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웹사이트를 만들고, 앱을 만들고, 자동화 시스템을 돌릴 수 있게 됐다. Bubble, Webflow 같은 노코드 도구는 이미 있었지만, AI가 결합되면서 속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줄리아(Julia)라는 대학생은 자기 마케팅 능력을 보여주는 영상 하나를 올렸고, 쇼피파이 COO가 “채용한다”고 바로 답했다. 18살짜리 잭(Zach)은 칼로리 추적 앱을 혼자 만들어서 연 매출 440억 원(3,000만 달러 ARR)을 찍었다. 대학은 15곳에서 떨어졌다.

이 사람들한테 허락을 해준 사람이 누가 있나. 없다. 만들고 올린 거다.

→ 관련글: 찰리 멍거의 격자틀 모델로 부자 된 방법, 보통 사람도 쓸 수 있는 3가지 도구 나발이 말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라”는 원칙이 멍거의 격자틀과 정확히 겹친다.

그래서 나한테 뭐가 돌아오는가

여기까지 읽으면 “그래, 멋진 이야기다. 근데 나는 뭘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거다. 정리하면 이렇다.

단계할 일드는 돈
1단계나만 아는 것, 남들보다 잘하는 것을 하나 정한다0원
2단계그걸 글·영상·코드 중 하나로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린다거의 0원
3단계반응이 오면 반복하고, 안 오면 방향을 바꾼다거의 0원
4단계쌓인 콘텐츠가 나 대신 24시간 일하게 둔다서버비 정도
5단계여기서 생긴 수익을 자본(투자)에 넣어 복리를 돌린다번 돈의 일부

핵심은 1~3단계에서 돈이 거의 안 든다는 거다. 필요한 건 시간과 꾸준함뿐이다.

나발이 말한 원칙을 한 줄로 줄이면 이거다.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지 마라. 한 번 만든 것이 반복해서 돈을 벌게 만들어라.”

이건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스마트폰 하나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이야기다.

→ 관련글: 루크 칼슨의 성공비법, 545억 벌어들인 CEO가 20년 동안 딱 하나만 판 이유 한 가지를 정해서 반복하는 것의 위력. 사업이든 콘텐츠든 원리가 같다.
→ 관련글: 60대 빚투, 빚 내서 주식 사는 진짜 이유와 그 돈의 주인이 되는 법 반대로, 허락이 필요한 도구(빚)에만 의존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이 이야기가 남기는 것

나발 라비칸트도 두 번 망했다. 피터 레벨스도 수십 개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MrBeast도 1,000개 영상이 묻혔다.

이 사람들이 다른 건 재능이 아니라 도구를 골랐다는 거다. 허락이 필요 없는 도구를 골랐고, 그 도구 위에서 오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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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시작 못 한다는 건, 예전에는 맞는 말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허락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도구가 역사상 가장 많은 시대다.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시작하느냐 안 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오래 하느냐다.


Q&A

Q1. 퍼미션리스 레버리지가 뭔가?
남한테 허락을 받지 않고 쓸 수 있는 부의 도구를 말한다. 코드(소프트웨어)와 미디어(글, 영상, 팟캐스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돈이나 사람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Q2. 코딩을 못 하는데 코드 레버리지를 쓸 수 있나?
쓸 수 있다. 노코드 도구(Bubble, Webflow, Zapier)와 AI 도구를 쓰면 코딩 없이 웹사이트, 앱,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진입 장벽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낮아졌다.

Q3. 미디어 레버리지로 돈을 벌려면 얼마나 걸리나?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최소 6개월에서 1~2년은 수익 없이 버텨야 한다. MrBeast는 첫 1,000개 영상이 묻혔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빠른 수익을 기대하면 대부분 중간에 그만둔다.

Q4. 나발이 말한 “특수 지식(Specific Knowledge)”이 뭔가?
학교에서 가르쳐줄 수 없는, 나만의 경험과 관심에서 나오는 지식이다.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것. 이걸 코드나 미디어와 결합하면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Q5. 허락 없는 도구를 썼는데 안 되면 어떡하나?
안 될 수 있다. 다만 잃는 건 시간이지 돈이 아니다. 빚을 내서 사업하다 실패하면 빚이 남지만, 블로그를 쓰다 실패하면 글만 남는다. 실패 비용이 낮다는 게 이 도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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