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0R 신주인수권, 계좌에 갑자기 생긴 이건 뭐고 어떻게 돈이 되나

SKC 10R 신주인수권

4월 27일, SKC 주주들 계좌에 갑자기 “SKC 10R”이라는 종목이 떡 하나 들어왔다. SKC 10R은 SKC가 1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면서 기존 주주에게 배정한 신주인수권증서다.

쉽게 말하면, SKC 신주를 주당 70,6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이다. 이 쿠폰은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딱 5영업일만 거래되고, 5월 6일 상장폐지되면 휴지가 된다.

4월 28일 기준 SKC 본주는 약 124,000원대, SKC 10R은 52,000원 전후로 거래됐다. 본주에서 발행가 70,600원을 빼면 이론가격이 약 53,000원이니까 거의 이론가에 수렴한 셈이다.

“이걸 팔아야 하나, 들고 있어야 하나” 모르는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넘쳐났다. “시발 이거 머임?”이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였다.

5일짜리 쿠폰인데 왜 난리가 났을까

SKC는 올해 2월 26일 이사회에서 약 1조 원짜리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4월 7일 기준 SKC를 보유한 주주에게 1주당 0.342583주의 신주인수권이 배정됐다. 100주 가지고 있으면 34주분의 쿠폰을 받은 거다.

이 쿠폰의 거래 가능 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4일, 단 5영업일. 상한가 하한가가 없다. 동시호가, 시간외 거래도 없다. 정규장에서만 거래된다. 그리고 5월 6일 상장폐지. 기간 안에 팔든 쓰든 결정 안 하면 그냥 증발한다.

4월 27일 첫날, SKC 10R은 시가 50,500원으로 출발해 고가 50,600원, 저가 45,950원, 종가 48,350원으로 마감했다. 28일에는 시가 53,200원, 고가 54,600원, 저가 49,050원을 찍고 52,0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6만 주를 넘었다.

이 가격이 합리적인지 따져볼 숫자가 있다. SKC 본주 종가 124,700원 빼기 신주 발행가 70,600원은 54,100원. 실제 10R 종가는 52,000원.

이론가 대비 약 2,000원 할인된 셈이다. 왜 할인이냐? 아직 2차 발행가가 확정 전이라 변동 리스크가 반영된 거다.

SKC는 왜 1조 원을 주주한테 손 벌렸나

SKC 1분기 실적을 보자. 매출 4,966억 원, 영업손실 287억 원. 여전히 적자다. 하지만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100억 원으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현금이 남는 구조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순손실은 756억 원, 차입금은 3조 8,741억 원. 소형차 한 대 값이 3,500만 원이라 치면, SKC 빚은 소형차 11만 대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유상증자 자금 용도는 두 가지다. 5,900억 원은 자회사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유리기판) 투자, 4,100억 원은 차입금 상환.

그런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1차 발행가가 70,600원으로 확정됐고, 모집 총액이 당초 1조에서 8,281억 원으로 1,725억 원 줄었다. 부족분은 차입금 상환 쪽에서 깎겠다고 했다. 글라스기판 투자 6,000억 원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CFO가 못 박았다.

“빚 돌려막기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화솔루션이 2.4조 유상증자를 터뜨렸을 때와 판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매일일보는 “자금 조달 어렵자 주주 주머니 털어 부채 상환 시도”라고 보도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경영 실패 책임을 왜 주주한테 전가하냐”라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신주인수권, 팔아야 할까 들고 가야 할까

여기가 돈 버는 사람과 돈 잃는 사람이 갈리는 지점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패턴이 있다. 에이치엘비 78R은 첫날 이론가 25,000원에서 시작해 3배인 72,400원까지 폭등한 뒤, 5일째 이론가 수준으로 복귀했다.

에코프로비엠 15R은 이론가 90,000원 수준인데 첫날 103,000원에서 259,00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현대건설 68PR은 이론가 73,700원에서 첫날 종가 3,460원, 최종 220원에 마감하면서 99% 증발했다.

신주인수권 가격은 본주 주가에 종속된다. SKC 본주가 오르면 10R도 오르고, 빠지면 같이 빠진다. 거기에 심리적 수급이 합쳐진다.

공매도 기관이 신주인수권을 첫날 매수해야 하는 구조가 있어서 초반에 치솟는 경우도 있고, 대주주가 블록딜로 기관에 넘기면서 급변동이 생기기도 한다.

SKC 10R의 경우 28일 기준 외국인 보유 비중이 2.48%로 낮다. 기관보다 개인 물량이 많다. 이건 가격 변동성이 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돈이 될까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서 SKC 신주를 주당 70,600원에 사겠다는 거다. 구주주 청약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이다.

28일 기준 SKC 본주가 124,000원대라면, 70,600원에 사서 124,000원짜리를 받는 구조다. 주당 5만 원 넘는 차익.

그런데 2차 발행가는 5월 11일 주가를 반영해서 다시 산정되고, 1차와 2차 중 낮은 가격이 확정 발행가가 된다. 즉 발행가가 더 내려갈 수 있다. 내려가면 더 싸게 사는 셈이니 유리하다.

다만 함정이 있다. 청약 후 신주 상장 예정일이 6월 8일이다. 그 사이 주가가 급락하면 참여한 사람이 고스란히 손해를 본다. 돈을 넣고 한 달 넘게 묶이는 구조라서, 그 기간의 리스크는 온전히 투자자 몫이다.

유상증자에 참여 안 하면? 실권주가 발생하고,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SKC를 안 가지고 있던 사람도 이때 참여할 수 있다.

SK(주)가 120% 초과청약하겠다고 했고, 5개 주관사가 잔액인수 방식이라 미매각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글라스기판이라는 베팅, 성공할 수 있을까

SKC가 유상증자 자금의 60% 이상을 쏟아붓겠다는 글라스기판은 유리 소재로 만든 반도체 기판이다.

기존 유기물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다. AI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달부터 고객사 평가용 샘플 제작에 들어갔고, 7월 신뢰성 평가를 시작해 연내 PoC(개념 증명)를 완료하겠다고 했다.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신규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글라스기판이 실제 매출로 잡히려면 적어도 2028년 이후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다. 지금부터 2년 넘게 “기대감”만으로 버텨야 한다. 그 사이 적자는 계속되고, 차입금 이자는 쌓인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 원에 영업이익 236억 원, 영업이익률 34.5%로 분기 최대를 찍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직접적으로 돈이 되고 있다.

화학 사업도 1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 두 사업이 버텨주는 동안 글라스기판이 궤도에 올라야 하는데, 타이밍이 맞을까. 이건 아무도 모른다.

지금 내 돈은 어디에 있어야 하나

정리하면 이렇다.

SKC 10R을 계좌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선택지가 셋이다. 하나, 시장에서 팔아서 현금 확보. 둘, 들고 있다가 유상증자 청약 참여. 셋, 아무것도 안 하고 5월 6일 0원으로 소멸.

셋째는 말이 안 된다. 어떤 선택이든 “아무것도 안 하기”만 피하면 된다.

SKC 10R을 시장에서 매수하려는 사람도 있다. 본주를 안 가지고 있지만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경우 10R을 사서 청약하면 본주를 70,600원에 확보할 수 있다.

10R 가격 52,000원을 더하면 실질 매수 단가는 약 122,600원. 본주가 124,000원대니까 차이가 크지 않지만, 2차 발행가가 하락 조정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추가 유상증자는 없다고 CFO가 못 박았다. 이걸 믿느냐 마느냐는 각자의 판단이다. 한화솔루션도 2021년 유증 후 5년 만에 또 했다. 말보다 숫자를 봐야 한다.

애널리스트 8명이 제시한 SKC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02,226원, 최고치는 135,000원이다. 현재 주가가 이미 124,000원대라 목표가 평균을 넘어선 상태다.

강세를 보는 측은 글라스기판 기대감을, 약세를 보는 측은 적자 지속과 부채를 근거로 든다.

판단은 당신 몫이다. 다만 하나는 확실하다. 아무것도 안 하면 5월 6일에 SKC 10R은 0원이 된다.

Q&A

Q1. SKC 10R이 뭔가?

SKC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에게 배정된 신주인수권증서다. 이걸 가지고 있으면 SKC 신주를 주당 70,6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만 거래되고, 이후 상장폐지돼서 가치가 0원이 된다.

Q2. SKC 10R을 아무것도 안 하면 어떻게 되나?

5월 6일 자동 상장폐지되면서 권리가 소멸된다. 매도도 안 하고 청약도 안 하면 그냥 사라진다. 반드시 5월 4일까지 팔든 청약에 쓰든 결정해야 한다.

Q3.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게 유리한가, 신주인수권을 파는 게 유리한가? 

SKC 본주가 발행가 70,600원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유상증자 참여가 유리하다. 단, 신주 상장까지 약 한 달간 자금이 묶이고 그 사이 주가 변동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당장 현금이 필요하거나 SKC에 추가 자금을 넣기 싫다면 10R을 시장에서 매도하는 게 현실적이다.

Q4. SKC 10R을 매수해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나?

가능하다. SKC 주주가 아니어도 시장에서 10R을 매수하면 청약 참여 자격이 생긴다. 10R 매수 가격 + 발행가 70,600원이 실질 매수 단가가 되니, 본주 시세와 비교해서 판단하면 된다.

Q5. 글라스기판이 실패하면 SKC 주가는 어떻게 되나?

현재 SKC 주가에는 글라스기판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기존 사업(이차전지 동박, 반도체 소재, 화학)만으로는 아직 적자 구조다. 글라스기판 상업화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

SKC 10R 신주인수권, 계좌에 갑자기 생긴 이건 뭐고 어떻게 돈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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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본 글은 AI로 작성된 글이 섞여 있습니다. AI로 정리했지만 있는 객관적 사실을 연계해서 만든 자료입니다. (자료는 꽤 신뢰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단 답으로 생각하지마시고 하나의 판단을 하는데 도와주는 글로 봐주세요. 판단은 본인이 하는것이고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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