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인데, 최근 이적설이 불붙었다. 특히 뮌헨행 얘기가 나오면서 팬들이 흥분하고 있지.
이유는 간단해.
뮌헨엔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보여줬던 해리 케인이 있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못 들어서 새로운 도전을 원할지도 모른다는 것임.
독일 매체 TZ는 “뮌헨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고, 마티스 텔과의 스왑딜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게 현실이 되면 손흥민은 케인과 다시 합을 맞추고, 뮌헨에서 우승컵을 노릴 수 있다.
반면 토트넘은 젊은 마티스 텔을 데려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니 윈윈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의 딜레마, 손흥민을 보내야 할까, 붙잡아야 할까?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이 골칫거리다. 계약이 2026년 6월에 끝나는데, 재계약 협상이 잘 안 되고 있는 듯하다.
영국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구단 레전드로 남기고 싶어 하지만, 손흥민이 재계약에 회의적이라고 한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여름에 이적료 없이 떠날 수도 있음.
그래서 이번 여름에 팔아서 돈을 챙기고 대체자를 찾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근데 토트넘은 “매각할 생각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음. 이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는 거지만, 그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억지로 막기도 힘들다는것이다.
그래서서 스왑딜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는 것이다.
마티스 텔과의 스왑딜, 현실성이 있을까?
스왑딜 얘기가 나온 건 뮌헨과 토트넘 사이에 이미 연결고리가 있어서 일것이다.
마티스 텔은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중인데, 토트넘이 그를 영구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TZ는 “뮌헨이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텔을 토트넘에 넘기는 거래가 가능하다”고 했음. 뮌헨 입장에선 이적료 부담을 줄이고, 경험 많은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토트넘은 2005년생 유망주 텔을 손에 넣어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고. 이 거래가 성사되려면 양쪽 구단이 “win-win”이라고 느낄 정도로 조건이 맞아야겠지만, 논리적으로는 꽤 그럴싸해 보인.
손흥민은 우승을 향한 갈망이 클까?
손흥민이 뮌헨으로 가고 싶어 할 이유는 분명하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뛰었는데, 우승 트로피가 없기때문이다.
반면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게다가 케인과의 재결합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다.

2021-22시즌에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웠던 걸 떠올려봐라.
손흥민이 “이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뮌헨은 딱 맞는 행선지이다. 이적을 원한다면 토트넘도 그의 의지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는듯하다.
토트넘, 손흥민을 쉽게 놓아줄까?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놓아줄 것 같지는 않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이고, 팬들의 사랑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구단이 그를 붙잡으려 할 동기가 강하다/.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보다 재계약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강하게 이적을 원하고, 적절한 이적료(혹은 스왑딜로 유망주를 포함한 제안)가 제시된다면, 토트넘은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놓아줄지 여부는 손흥민의 의지와 구단의 장기적인 전략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그를 붙잡으려 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이적의 문이 열릴 수도 있는 미묘한 균형 속에 있지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