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위조방지를 위한 장치의 하나로 사진용 필름과 유사한 표면에 3차원 이미지를 기록하여 기울여 보면 문양 변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두 개의 레이저광이 서로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 효과를 통해 화상이나 색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데, 은행권의 위조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홀로그램은 복사할 경우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권에는 오만원권에 띠형 홀로그램이, 만원과 오천원권에는 패치형 홀로그램이 각각 적용되어 있다.
오만원권의 띠형 홀로그램은 앞면 왼쪽 끝 부분에 부착되어 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상・중・하 3곳에서 ① 우리나라 지도 ② 태극 ③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나며, 그 사이에 액면 숫자 “50000”이 세로로 쓰여 있다. 띠형 홀로그램의 바탕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넣어져 있고, 홀로그램 왼쪽 끝에는 “BANK OF KOREA 50000”이 상・하 2곳에 세로로 새겨져 있다.
만원권에는 사각형 모양의 홀로그램이, 오천원권에는 원형의 홀로그램이 각각 부착되어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① 우리나라지도 ② 액면숫자와 태극 ③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난다.